MSCI 아시아태평양지수, 2007년 고점 상회
홍콩 항셍지수 10년 만에 3만 선 돌파 눈길
[뉴스핌=김성수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훈풍이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다. MSCI 아시아태평양주가지수는 2007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일본 증시는 은행과 반도체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8% 오른 2만2523.15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34% 상승한 1777.08엔에 마쳤다.
22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간밤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기술주 강세로 일제히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술주도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종목 중에서는 전자부품 업체 TDK가 5.9% 급등했고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1.34%와 1.15%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다음 날 '근로 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0% 오른 1만822.59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41% 내렸으나 청화텔레콤이 0.49%, 라간정밀이 0.73% 올랐다.
중국 증시도 은행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대체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59% 오른 3430.46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6% 하락한 1만1560.80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3% 오른 4227.57포인트에 마쳤다.
애로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스는 10.03% 급등했고, SJEC도 10% 올랐다. 다만 소비재주와 헬스케어 섹터는 차익실현 압력에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상승한 3만3.49포인트에 마감했다. 지수가 3만 선을 돌파한 것은 10년 만이다. 이날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1% 오른 1만1958.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