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르트문트전 10경기서 8골... ‘챔피언스리그 통산 6호골로 韓 최다골 추가’. <사진= AP/ 뉴시스> |
손흥민, 도르트문트전 10경기서 8골... ‘챔피언스리그 통산 6호골로 韓 최다골 추가’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도르트문트 킬러 임을 입증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은 11월22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서 통산 10경기에 출장, 8골을 작성했다. 90분당 0.91골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통산 6호골로 이 부문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손흥민은 지난 9월14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경기 시작 4분만에 골을 기록, 시즌 첫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날 통산 5호골로 박지성(전 맨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경신했다.
올 시즌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또 얼마나 멘탈이 강한지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날 동점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도 “델리 알리가 좋은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마무리를 잘했다. 환상적이었다”고 BT스포츠를 통해 칭찬했다. 델리 알리는 이날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골을 모두 어시스트 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현지 매체의 칭찬도 이어졌다. 유로스포르트는 “손흥민의 결정력은 걸출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 8.3을 매겨,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객관적인 평가로 이름이 높은 BBC도 손흥민을 MOM(Man of the Match)로 뽑았다. BBC는 “최근 손흥민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환상적인 마무리로 승자가 됐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불 같았다”고 골 결정력에 대해 인정했다. 포체티노는 이날 승리로 토트넘에서의 자신의 통산 100번째 승리를 안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