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국정원 특활비 어디까지?..검찰, ‘친박’ 최경환 등 정치권 겨냥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기락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별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이 정치권으로 확대될지 주목되고 있다.

검찰이 전직 국정원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약 1억원의 현금 다발이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지난 2014년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정원 특활비 1억원을 받았다는 단서를 확보, 최 의원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의원 측은 강하고 부인하고 있지만, 상납 혐의를 받아온 전직 국정원장 등이 이날 무더기 구속된 탓에 검찰 수사는 가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영장이 기각됐다.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에 대해 범행을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중요부분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남 전 원장과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의원은 친박계 핵심으로, 2014년 7월 이병기 전 국정원장 취임 무렵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당시 예산 확보 등 어려움을 겪은 국정원이 최 의원에게 대가를 기대하고 특활비를 건넸는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최고 실세였다. 

특히 최 의원에게 전해진 특활비는 최근 국정원의 청와대 상납액인 약 40억원과 별도로 알려진 만큼, 그동안 국정원의 특활비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경환 의원[뉴스핌DB]

그런가 하면, 검찰은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 15일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원 의원의 전 보자관 권모씨는 한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수천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원 의원의 개입 여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과 인테리어 업자 사이의 돈거래 정황을 포착,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리어 업자 A씨가 이 의원 측에 1억원을 건넨 정황이 담긴 메모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있는 권력’도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의혹을 받는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도 전일 사의를 표하면서, 이르면 내주 검찰의 소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 수석은 그동안 ‘살아있는 권력’으로 불렸으나, 문재인 청와대에서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당시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인 전병헌 수석의 직접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소환하기로 했다.

국정원의 특활비를 비롯해 정치권을 향하는 검찰의 수사가 매서워지고 있다. 공교롭게 최근 검찰의 수사 대상은 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