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29.55 (-18.29, -0.53%)
선전성분지수 11582.92 (-112.07, -0.96%)
창업판지수 1896.72 (-9.72, -0.51%)
[뉴스핌=백진규 기자] 14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약세 전환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04% 내린 3446.55 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약세기조를 이어갔다. 오후 한때 0.80%까지 하락했던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53% 내린 3429.55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비 각각 6.2%, 1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6.3%, 10.4%)를 하회한 수치다. 지난 9월에 비해서도 증가 속도가 완만해졌다.
또한 1~10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7.3% 증가에 그쳐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부동산 과열 방지, 차입 비용 상승 등으로 부동산과 건설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일 강세를 보였던 통신서비스 반도체 관련 종목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가전 기계설비 인터넷 섹터도 약세를 보였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은 “경제지표가 소폭 둔화됐으나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며 “금융 소비 섹터를 중심으로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차이가 점점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주 위주 투자를 추천했다.
궈카이증권(國開證券)은 “지난 13일까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던 상하이지수가 기술적 조정에 들어갔다”며 “외국인들의 중국 증시 투자가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639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8% 내렸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1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74억위안과 3363억위안이었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