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3척이 12일 동해상 한국작전구역(KTO) 내로 진입할 예정이다.
합참은 지난 10일 "동해 해역에 USS 로널드 레이건함(CVN 76),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함(CVN 71), USS 니미츠함(CVN 68) 등 미 항공모함 3척이 순차적으로 전개해 한국 해군 함정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합훈련은 14일까지 진행된다.
작전반경이 수천㎞ 달하는 항모 3척이 한꺼번에 훈련을 펼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 괌 근해에서 행했던 '불굴의 방패(Valiant Shield)' 훈련 이후 항모 3척이 합동훈련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모 1척에는 통상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C), 그라울러 전자전기(EA-18G), 시호크 대잠헬기(SH/HH-60) 등 항공기 70~80대가 탑재돼 있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항공기는 200대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핵항모 1척의 화력이 어지간한 중소국가 공군력과 맞먹는다고 평가되는 만큼,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미 양국 해군이 최근 동해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대비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항모강습단 훈련과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 Maritime Counter Special Operation Force)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사진 가운데 가장 큰 함정이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 76), 로널드레이건함 오른쪽으로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 로널드레이건함 맨 왼쪽으로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스테덤함(DDG 63)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