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제 진행상황 발표회...삼성·LG 등 170여명 참석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디스플레이업계와 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원천기술’을 공유한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사장 한상범)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성시헌)은 미래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술발표회를 9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발표회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디스플레이패널 제조기업 및 장비․소재업체 전문가, 대학 및 연구소의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가 등 17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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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스플레이업계를 맹 추격 중인 중국 BOE 로고(좌), BOE 플랙서블 OLED <사진=바이두> |
정부와 업계는 현재 총 244억800만원(정부 124억3800만원, 산업계 119억7000만원)을 투자하는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 기업은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AP시스템, 탑엔지니어링, 씨앤켐, 동진쎄미켐, 싸이노스, 에스엔텍, 야스, 원익아이피에스, 아이씨디 등 11곳이다.
행사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36개 정부 과제별 추진경과와 개발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투자 기업 엔지니어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진행한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산·학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한편,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3년 수출 100억달러 달성, 2004년 LCD·PDP·OLED 전 분야 세계 1위 달성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하지만 LCD 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중국,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이 추격해오면서 2012년 이후 시장점유율 하락과 수출 물량 감소 등 위기를 맞았다.
기업들은 기술 및 디자인 차별화, 새로운 응용제품의 개발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나 미래 유망 기술 지적재산권 분야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