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임원 인사 임박...'발탁승진' 5년전 재현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0:03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0:03

240명 이상 승진 여부 촉각, DS부문서 주도할 듯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부사장급 이하 임원 승진 인사를 이번주 단행한다. 안팎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예상하는 가운데, 5년전과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7일 삼성 안팎의 말을 종합해보면 올해 임원인사는 규모면에서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던 2012년말(2013년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승진잔치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당시 부사장 26명, 전무 52명, 상무 162명 등 총 240명이 승진했다. 이후 임원인사 규모는 2013년말 227명, 2014년말 165명, 2015년말 135명, 올해 5월 96명으로 계속 줄었다.

인사 적체는 과거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비자금 특검조사로 지난 2008년 117명, 2009년 91명으로 임원 승진규모를 축소했다가 2010년 181명으로 늘린 바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아울러 올해 임원인사를 2012년의 재현으로 점치는 키워드는 지난주 사장단 인사를 통해 드러난 '성과주의'와 '새대교체'다.

삼성전자는 2012년말 인사를 발표하면서 "경영성과와 실적에 상응하는 성과주의 인사 전통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시장을 선도한 창조적 인재를 과감히 등용하는 발탁 인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체 승진자중 18.3%가 발탁 승진(부사장 발탁 31%)이었다. 연령, 학력, 국적, 성별, 직급에 상관없이 발탁이 이뤄졌다. 부사장 승진을 확대해 미래 경영자 후보군도 보강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 임원 가운데 1960년대생은 814명, 1970년대생은 186명이다. 부장급 중에서 임원 승진 대상인데 시기가 지난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40대 임원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2012년말과 달리 완제품 부문에서 승진자의 69.6%(167명)을 배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반도체사업 등 부품(DS) 분야에 승진자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7명의 사장 승진자 중 4명을 '반도체' 분야에서 배출했다.올해 3분기 반도체 실적은 매출액 19조9100억원,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1%, 영업이익 19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첫 50%를 넘었다.

이에 비해 TV와 생활가전 가업을 담당하느 CE부문은 3분기 매출 11조13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4.3% 줄었다. 매출의 60% 정도를 책임지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