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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사의 나라 일본, 왜 북 미사일 요격 안했나"

기사입력 : 2017년11월05일 11:41

최종수정 : 2017년11월06일 14:34

8~10월 동남아 정상들 통화·회담서 불만 토로
'직접적 위협' 변수 거론한 국방장관과 '입장차'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과 9월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왜 일본이 격추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5일 일본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 전화하거나 직접 만났을 때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무사(武士)의 나라인데 자국 상공을 미사일이 통과했는데도 왜 쏘아 떨어뜨리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 영토에 떨어지는 등 '직접적 위협'이 아니라면 자위대와 미군이 요격할 필요는 없다고 밝힌 것과 입장 차이가 크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할 수 없다면 "무사의 나라인 일본이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이라며 일본의 군사행동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일본으로 출발해 11일간 아시아 5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나선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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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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