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테이블' 출시..신선한 식재료+유명 맛집 조리법 활용
볶음밥·탕·만두 등 25종 판매 … 향후 300여종으로 확대
[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를 내놓았다. 식품관의 신선한 재료와 유명 맛집 조리법을 활용한 고급 간편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일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브랜드인 '원 테이블(1 TABLE)'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원테이블은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을 활용한 '신선한 식재료'와 '맛'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만큼 다른 가정 간편식보다 가격은 5~10% 가량 비싸다.
는 전국 팔도(八道)의 특산물과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더해 '맛 좋은 가정 간편식'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무항생제 화식한우, 청정해역 가파도 미역, 울릉도 특산물 부지깽이, 양구 펀치볼 시래기 등을 활용해 볶음밥·국·찌개 등을 만든다. 한식 맛집 나루가온·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 등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식이다.
브랜드명도 온 가족이 모여 정성 가득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Table)에서 착안했다.
HMR브랜드 원 테이블 <사진=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원테이블 출시를 위해 1년여간 준비 과정을 거쳤다.
가정 간편식 주 타켓층인 30~40대 주부 고객과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원테이블 맛 평가단'을 꾸렸다.
평가단에는 허영만 화백 만화 '식객'에 소개된 '봉우리'의 장경훈 대표,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에 선정된 '이십사절기' 고세욱 대표 등이 포함됐다.
먼저 탕·볶음밥·만두 등 25개 상품을 선보이고 향후 상품수를 300여 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밥', '양구펀치볼시래기밥', '한우 쇠고기 미역국','명인명촌 화식한우 소불고기' 등이다.
서울 광장동에서 4대째 한식집을 운영하는 나루가온의 '고기 만두', 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의 '양볶음밥' 등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도 내놓는다.
원테이블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현대백화점(15개점)에서 판매된다. 향후 아울렛·온라인몰·홈쇼핑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국내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1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5년 만에 3배 가량 확대됐다. 업계에선 올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셰프 수준의 맛을 내는 것을 목표로 원테이블을 만들었다"며 "백화점의 고급 재료를 앞세워 고급 가정 간편식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