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국감2017] 건설사 CEO들 "사회공헌기금, 업계 이행계획 확정시 따를 것"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20:33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20:3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 출석

[뉴스핌=김지유 기자] 대형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4대강 사업 담합에 대한 사죄로 약속한 사회공헌기금을 이행계획에 따라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강영국 대림산업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의 기금 출연 여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건설사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 담합에 대한 속죄로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지난 2012년 17개 대형 건설사는 4대강 사업 입찰과 관련해 부당공동행위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박근혜정부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으면서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모금하기로 약속했다.

이 때문에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건설사 CEO들은 17개 건설사들이 협의해 구체적 이행계획을 확정하면 따르겠다고 답했다. 내부적으로 이사회에 상정해서 기금출연 여부를 확정해야 하는 경우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왼쪽부터)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강영국 대림산업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저희가 그 재단에 기금을 납부하면서 문제가 많이 생겨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조심스러웠다"며 "올해 초에 앞으로 10억원 이상 금액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결의하기로 규정을 조정했다. 앞으로 이사회에 상정해서 기금출연 여부를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당시에는 전체 금액에 대한 부분을 약속한 것이고 대한건설협회에서 실제 시행시기와 운영방법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그 부분이 좀 미진했다"며 "대건협에서 구체적 방법을 조정 중이기 때문에 그 논의가 끝나면 (결정대로)하겠다"고 답했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도 "내부적으로 어려움도 있었고 업계에서 모두 참여하는 구체적 이행계획이 마련되지 않아서 저희가 독단적으로 할 수 없었다"며 "건설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이행계획만 마련되면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밝혔다.

강영국 대림산업 사장은 "5억원 이상이면 정기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으로 돼 있다"며 "업계 협의 결과에 따라서 이사회 절차를 밟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도 "당시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없었고 회사가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는 금액이었다"며 "건설업계와 협의해서 그때 제출된 계획대로 출연할 의사는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