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닛케이, 2만2000선 돌파 vs 대만 하락

기사입력 : 2017년10월27일 17:10

최종수정 : 2017년10월27일 17:10

중국 증시, 22개월래 최고치

[뉴스핌=김성수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또 2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증시도 22개월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홍콩 증시도 올랐다. 반면 대만 증시는 차익실현으로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24% 오른 2만2008.45엔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2만2000선을 넘어선 것은 1996년 7월 5일 이후 21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2.6% 오르면서 7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약 1년 만에 최장 기간의 주간 상승세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98% 오른 1771.05엔에 마쳤다. 주간으론 2.33% 올랐다.

27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두 지수는 지난 25일 17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끝냈지만, 이후 이날까지 이틀 연속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완만한 속도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진행키로 했다는 소식이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업종 중에서는 고수익 해외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주가 상승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2.8% 올랐고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9% 올랐다. 다이이치 라이프 홀딩스가 1% 올랐고 솜포 홀딩스도 0.8% 상승했다.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일본 총무성은 신선 식품을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가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상승률은 8월의 0.7%과 동일한 수치로,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 예상치 중간값 0.8%에는 못 미친 결과다.

이날 함께 발표한 도쿄 지역의 10월 근원 CPI는 0.6% 올랐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 CPI는 0.2% 하락했다. 도쿄 지역 물가지수는 일본 전국 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중국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오르면서 22개월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7% 오른 3416.81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로써 상하이증시는 종가 기준 2015년 12월 이후 1년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15% 하락한 1만1444.5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1% 오른 4021.97포인트에 마쳤다. 이날 CSI300지수는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상하이지수가 1.1%, CSI300지수가 2.4% 올랐다. 선전지수는 1.83%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9월 공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직전월에는 24% 증가했었다.

홍콩 증시도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5시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2만8413.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79% 오른 1만1651.46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반면 대만 증시는 차익실현으로 인해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4% 내린 1만709.11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1.27%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