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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경영’ 중견 건설사..이익규모 확대

기사입력 : 2017년10월27일 14:34

최종수정 : 2017년10월27일 14:34

동부건설, 한신공영, 3Q 영업익 전년비 증가
주택경기 호황과 내실경영 효과..내년도 기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중견 건설사들이 실적 개선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사업규모가 많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분양을 단기에 끝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과 조직·인력 감축과 같은 내실 경영을 펼치는 것도 이익 규모가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27일 건설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견 건설사들은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작년 새로운 주인을 찾은 동부건설은 실적 턴어라운드'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건설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28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올해 연간 실적 증대도 기대된다.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떠안은 영업손실이 3300억원 규모다. 작년 161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는 이보다 2배 많은 320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한신공영은 작년 3분기 영업이익 170억원에서 올해 3분기는 예상 영업이익이 230억원이다. 이런 영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2014년 적자 이후 2년 연속 400억~600억원대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는 영업이익 10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이에스동서는 740억원에서 889억원, 한라는 208억원에서 23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주택경기 호황이 큰 힘을 불어넣었다.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 분양물량이 많지 않지만 사업이 대부분 ‘완판’을 거뒀다. 사업 원가율이 낮아져 건설사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동부건설이 지난 6월 분양한 부산시 수영구 `가야 센트레빌`은 청약 1순위에서 최고 267.8대 1, 평균 17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랜만에 분양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선보인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센트레빌'은 평균 경쟁률 3.1대 1로 끝났다. 내달에는 전남 무안 ‘남악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한신공영이 지난 7월 분양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 연내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와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8,9블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비주력 자산의 매각과 내실 경영으로 실적 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비사업 수주가 늘고 있어 내년에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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