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정무위‧기재위‧과방위‧행안위 등 개의조차 불투명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회는 27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2명을 선임한 데 대해 반발하며 국감 일정 전면 보이콧을 결정함에 따라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 도중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자리가 텅 비어있다. 한국당은 방송문회진흥회 이사 추천 문제에 반발해 각 상임위에 국감 중단을 통보했다.<사진=뉴시스> |
특히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국감 개의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늘 열리는 상임위 10개 가운데 한국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법제사법위원회(권성동), 정무위원회(이진복), 기획재정위원회(조경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신상진), 행정안전위원회(유재중) 5곳이다.
이 상임위의 경우 국감장에 출석한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국당의 보이콧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회권을 넘겨받아 반쪽 진행이라도 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