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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초읽기 삼성…진교영 부사장 "조직개편도 함께"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9:48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9:48

삼성전자 DS부문장 후임설에 대해선 '갸웃'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부사장)이 조직 개편도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부사장)

26일 진교영 부사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여해 인사와 조직개편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비슷한 시기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3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한 후 삼성 인사는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31일 즈음해 각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부회장에 이은 차기 삼성전자 부품(DS)부문장 후임설에 대해서는 "아닌 것 같은데"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진 부사장은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과 함께 차기 부품(DS)부문장 후보로 꼽힌다. 경영 쇄신에 초점을 둘 경우 부사장급 인사를 기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진 부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D램 및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20년 넘게 경험을 쌓았다. 1997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연구소 D램 TD팀장 ▲반도체연구소 메모리 TD팀장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반도체인 62명의 공적을 포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부사장, 최창식 동부하이텍 대표, 박경수 피에스케이 대표 등 반도체 산업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반도체협회는 올해 반도체의 날 10주년을 맞아 '반도체 산업, 모든 가치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는 데이터를 빠르고 정교하게 이어 산업과 산업,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로 연결을 확장한다는 의미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념과 반도체 산업이 지닌 공통점을 언급하며 산업 생태계 강화를 역설했다.

박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구현되는 모든 서비스에서 반도체는 뉴런과 같은 이음매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도체 대기업뿐 아니라 장비·재료·소재·부품 기업과 팹리스가 더욱 단단한 네트워크로 이어지며 반도체 코리아를 일궈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단일 품목 최초로 100조원 수출을 눈앞에 둔 반도체 산업의 성과와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백 장관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재료·팹리스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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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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