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6일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559억원(172% yoy)으로 종전 추정치(524억원)를 상회한 것과 관련해 "애플 아이폰X 출시가 지연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34.1% yoy /183% qoq) 늘어나고 전사 매출은 2조6160억원(27.3% yoy / 46.4% qoq)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폰X향 듀얼 카메라, 3D 센싱 카메라 공급이 본격화된 시기라는 것이 그 근거다. 특히 3D 센싱은 경쟁사대비 양호한 수율을 유지하고 있고 고객사내 점유율이 증가하여 수익성이 개선되는 과정이라는 데 주목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고객사내 3D 센싱의 카메라 적용이 확산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전략 거래선향 듀얼 카메라는 2016년 1개, 2017년 2개로 증가하여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3D 센싱 카메라 적용 모델은 2개~3로 확산될 전망이며 거래선 다변화 효과로 높은 성장세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기판 사업의 기술 변화로 새로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4424억원, 9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