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대북 군사 위협, 심각하게 봐야 " - CNN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8:18

최종수정 : 2017년10월23일 18:18

"외교적 해법 쉽지 않고 중국 제 역할 못할 수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정가에서 북한과 전쟁은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오랜 기간 간주돼 왔지만, 이제는 이 전통적인 통념이 바뀌고 있다고 미국 CNN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고 발언한 데 주목한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면서도 이와 별개로 미국이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특히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게 될 것"이라며 "당신이 믿지 못할 정도로 우리는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CNN은 당장 주한 미군에 대한 대피 명령이나, 군수품과 병력 증강처럼 미국 행정부가 군사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눈앞의 징후는 없지만, 외교 전문가와 의원, 이전의 국가 안보 관료들 사이에서 전쟁이 점점 가능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무력 위협' 발언을 진지하게 들어야할 때라는 것이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북한이 사실상 대화에 나설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한 만큼 북핵 위기의 외교적 해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미국 행정부가 북핵 해결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기대하고 있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미국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과대 평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따라서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의 방식으로 중국을 압박, 중국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압박 정책은 결실없이 긴장 확대만 유도하고 끝나 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대화 노력,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등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트럼프의 군사적 행동 위협 발언은 가볍게 여길게 아닌,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사안이라고 CNN은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