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찬성, 공론화위 조사보다 7.3%p 높아
[뉴스핌=김신정 기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현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정책 방향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리얼미터> |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가 추진중인 '탈원전'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0.5%로 나왔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9.5%였다. 잘 모름은 10.0%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0.8% vs 반대 10.0%)과 중도층(58.3% vs 33.7%)에선 정부의 탈원전 정책방향에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반면, 보수층(38.7% vs 55.2%)은 탈원전 반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5.9% vs 반대 12.1%)에서 찬성 의견이 70%대 중반을 넘었다. 20대(68.6% vs 23.0%)와 40대(68.5% vs 20.3%)에서도 찬성이 7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찬성 54.2% vs 반대 35.9%)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42.5% vs 48.6%)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76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