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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스페인-카탈루냐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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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스페인 카탈루냐의 독립 이슈를 둔 불확실성과 혼조된 기업실적 속에서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빗물에 비친 카탈루냐기<사진=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9.83포인트(0.26%) 내린 7523.04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52.93포인트(0.41%) 낮아진 1만2990.1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52포인트(0.29%) 하락한 5368.29에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45포인트(0.63%) 내린 389.11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스페인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통보한 독립 선언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헌법 155조를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페인 정부는 오는 21일 내각을 소집할 예정이며 다시 다음 주 초 상원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헌법 155조가 발동되면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중단하고 직접 통치할 수 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스페인 정부의 억압이 지속하면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전례 없는 헌법 155조의 발동으로도 카탈루냐 자치권 중단이 최소 2주간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은 스페인의 정치 불확실성을 키웠다. 방코 사바델과 방키아 등 스페인 은행주들은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는 전날보다 75.90포인트(0.74%) 내린 1만197.50에 마감했다.

IG의 크리스 비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스페인은 155조를 발동하기에 충분히 참았으며 주말에 이것이 발동되면 마드리드 의회에서 다양한 단계를 밟을 것"이라면서 "이 충격적인 소식은 주식시장을 흔들었고 비록 짧은 시간뿐이었지만 느린 신규 진입자들을 흔들어 놨으며 약세론자들이 포효할 뭔가를 줬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혼조됐다.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낸 유니레버의 주가는 이날 5.49% 하락했다. 유니레버의 매출은 유럽의 기후 상황과 미 대륙의 자연재해 등으로 시장 기대치 3.9%보다 낮은 2.6% 증가에 그쳤다.

IWG는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약했다고 밝히면서 32.22%나 급락했다. 건설자재 업체인 트래비스 퍼킨스는 3분기 매출 증가세가 기대에 부합하면서 2.24% 올랐다.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 역시 실적 발표 이후 3.4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브뤼셀에서 시작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슈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8% 오른 1.184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98%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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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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