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닛케이, '88년 후 최장기 상승 vs 중국·홍콩 하락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7:06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7:06

[뉴스핌=김성수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대만 증시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1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988년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0% 오른 2만1448.52엔에 마감했다. 1996년 10월 18일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31% 오른 1730.04엔에 마쳤다.

19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일본 증시가 13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1988년 2월 10일~27일 이후 29년 8개월 만에 최장기 상승세다. 간밤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과 더불어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더 개선됐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강세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13엔대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 막판에 113엔 선으로 올랐던 달러/엔은 오후 4시 55분 현재 뉴욕장 대비 0.16% 하락한 112.76엔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이이치 라이프 홀딩스는 1.4% 상승했다. T&D 홀딩스도 1.6% 올랐고,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1.1%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금은 일본 증시를 매수할 단계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의 세라 아야코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증시는 지금 위험한 수준"이라며 "모든 것은 언젠가는 끝나게 돼 있다. 현재로서는 일본 주식을 팔아야 할 강력한 이유가 없지만 매수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대만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7% 오른 1만760.29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63% 올랐다.

중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속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4% 내린 3370.17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83% 하락한 1만1189.55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33% 내린 3931.25포인트에 마쳤다.

올해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했으나 직전분기보다 둔화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 6.9%보다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1.7%로 집계되면서 역시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의 분기 성장률은 각각 1.4%, 1.8%로 집계되면서 종전의 1.3%와 1.7%에서 상향됐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세는 전달보다 가속화하며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정자산투자 증가세는 둔화, 전망치를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9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각각 6.6%, 1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8월 기록(6.0%, 10.1%)보다 높은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6.2%, 10.2% 로이터 집계)를 상회한 결과다.

1~9월 고정자산투자(농촌 제외)는 1년 전보다 7.5% 늘어났는데, 1~8월 7.8%에서 증가세가 완만해졌다. 전문가 예상치(7.7%)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 정책과 차입 비용 상승으로 당분간 중국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번 당 대회에서 구체적 성장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맥쿼리의 래리 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지도자들이 성장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유연성을 원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는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6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58% 하락한 2만8257.0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82 하락한 1만1410.09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