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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략 속도' 토니모리, 中 화장품 기업과 4000억원 계약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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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독점판매 공급계약 체결

[뉴스핌=이에라 기자] 토니모리가 중국 화장품 기업과 손잡고 현지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토니모리는 중국의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 DMX와 중국 내 독점판매 및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공급 지역은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중국 본토다.

총 계약 규모는 5년간 23.5억위안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4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토니모리 연결기준 매출의 172%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이다. 토니모리는 향후 5년간 칭다오 법인을 통해 연결 매출을 달성하게 될 예정이다.

DMX(蒂谜秀)는 P&G 등 해외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지닌 바이 더 월드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화장품 브랜드 소싱을 담당하는 LSC가 공동 출자로 세운 기업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 사드 보복에도 국내와 달리 중국 현지에서는 사업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중국 내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향후 자회사인 칭다오 법인으로 물품을 공급하고, DMX가 칭다오 법인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중국 내 온·오프라인에 유통하게 된다.

그간 토니모리는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위해 약 550여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 완료했다.

추가로 150여개 품목을 자회사인 중국 메가코스 등 OEM·ODM업체들로부터 공급 받아 총 700여개 품목을 중국 내 공식 판매사로 유통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갖춰 중국 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2분기 기준 토니모리의 연결기준 해외 매출액 77억원 중 중국 청도법인과 심양법인의 매출은 각각 8억4000억원, 4억8000억원에 그쳤다.

향후 토니모리 청도법인은 토니모리 제품의 중국 내 수입 및 조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DMX는 별도의 협의를 통해 토니모리 심양법인이 운영 중인 직영점 및 가맹점의 제품 공급, 유통가맹점의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채널에 대한 온·오프라인 유통은 DMX가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할 DMX의 애런 총경리는 중국 화장품 업계에서 약 20년간 경력을 쌓아온 화장품 전문가다.

P&G에서 약 7년간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상해자화화장품 그룹에서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허벌리스트(佰草集)와 남성 전문 브랜드 까오푸(GF高夫)의 해외사업 총경리로 10년간 일했다. 지난달 말에는 알리바바-캐나다 경제협력 세미나에 중국기업인 대표로 참석해, 알리바바 마윈회장과 캐나다 총리에 이어 중국 기업인 대표자격으로 연설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DMX는 포춘 500대기업인 물산중대집단(物产中大集團)이 100% 출자한 자회사인 물산운상유한공사(物产云商有限公司)의 중국 유통망을 활용하기로 전략적 합작을 맺기도 했다. 3년 내에 토니모리를 비롯한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를 소싱, 중국 내 점유율 10%를 목표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토니모리 해외사업부 중국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통 환경 변화가 빠른 중국 시장을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상황에 맞게 새로운 유통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토니모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토니모리 양창수 사장은 19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물산운상유한공사 사옥에서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 DMX와 중국 내 독점판매 및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토니모리>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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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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