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544명으로 비정규직 채용 가장 많아
마사회 "단기 아르바이트생 고용으로 비정규직 증가"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강력한 ‘비정규직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공공기관들은 최근 3개월간 1500여 명의 비정규직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
18일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소관 공공기관 100여 곳으로부터 받은 <2017년 6월~8월까지 3개월간 비정규직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총 1491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한 공공기관은 한국마사회(544명)다. 마사회는 말 건강관리 및 배설물 검사 등 단시간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하는 관계로 비정규직 채용 인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채용 공공기관은 △한전KDN 169명 △한국토지주택공사 111명 △국립공원관리공단 76명 △한국동서발전 59명 △한국수자원공사 39명 △근로복지공단 39명 △한국국토정보공사 29명 △한국수력원자력 28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공공기관은 일시적 프로젝트, 정부 연구용역 위탁, 계절적 업무에 따른 비정규직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각 공공기관이 효율적으로 유연하게 인력을 운용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줘야 한다"며 "경제현실과 현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비정규직 정책은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