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중국 홀로 하락…닛케이, 21년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7:03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7:03

홍콩 항셍, 오전 거래서 근 10년 최고치
중국 기술주, 실적 전망 실망감에 하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주가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47% 올라 지난 1996년 말 이후 최고치인 2만1255.56엔에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2015년 5월 이후 최장 기간의 랠리로 기록된다.

1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지수 기여도가 높은 소프트뱅크가 1.3% 올랐다. 미국 통신사 T-모바일과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스프린트가 합병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토픽스는 주말 종가보다 0.62% 상승한 1719.18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오는 22일 조기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전반적으로 지지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도 증시에 불을 지폈다. 다이와증권은 달러/엔 환율이 110엔에 거래된다는 가정 하에 올해 일본 기업들이 세전 순이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들은 이달 말 상반기 실적 보고에 나선다.

달러/엔 환율이 111엔 후반 대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어드반테스트와 히타치가 각각 3.1%, 1.8% 오르는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은행주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각각 1.5%, 1.4%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거래에서 한 때 1% 올라 약 10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섰던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8분 현재 주말 종가보다 0.72% 오른 2만8680.6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9% 뛴 1만1587.28포인트에 호가됐다.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주식 거래시 부과되는 인지세(0.1%)를 인하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고 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다. 같은 시각 HKEX는 3.55% 급등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47% 상승한 1만774.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36% 내린 3378.47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1.12% 내린 1만1271.2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19% 하락한 3913.45포인트로 하루를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부진했다. 신생 기술 기업이 대다수인 창업판 지수는 이날 2.3% 하락해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이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은 까닭이다.

이날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가 올해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7%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발언했지만, 투심을 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 증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인민은행은 지난 9월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가 1조27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의 1조900억위안, 시장 예상치 1조1000억위안을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