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이통사 단말기 가격 담합 의혹 입장 표명
[뉴스핌=최유리 기자]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대신 국정 감사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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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박병대 부사장은 오는 19일 국회에서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부사장에게 '제조사와 이통사 간 단말기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는 이통사와 담합해 공기계 판매가격을 이통사 판매가보다 10% 가량 비싸게 책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해영 의원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하 바 있다. 그러나 고 사장은 주요 전략 파트너 미팅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 주관 등을 이유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이후 박병대 부사장으로 증인 변경을 요청, 정무위가 이를 최종 승인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최상규 LG전자 국내영업총괄 사장은 현행 1년인 국내 스마트폰 품질 보증기간을 해외와 같이 2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