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퀸 쑨리 <사진=드라마 '미월전'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중화권 톱스타 쑨리(손려·35)가 드라마 세 편으로 무려 3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왕이닷컴은 최근 기사를 통해 쑨리가 '꽃 피던 그해 달빛(那年花開月正圓)'(2017) '미월전(芈月传)'(2015) '옹정황제의 여인(后宫甄嬛传)'(2011) 등 드라마 세 편으로 무려 1억7000만 위안(약 293억원)을 챙겼다고 전했다.
쑨리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꽃 피던 그해 달빛'이 두 전작에 이어 대히트를 거두며 시청률·출연료의 여왕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세 드라마를 보면 쑨리의 몸값이 얼마나 가파르게 상승했는지 알 수 있다. 왕이닷컴에 따르면, '옹정황제의 여인'에서 기록한 쑨리의 회당 출연료는 30만 위안(약 5200만원)으로 상당히 높았다.
4년 뒤 방송한 '미월전'은 더했다. 쑨리는 한 편당 70만 위안(약 1억2000만원)이나 손에 넣었다. 가장 최근작인 '꽃 피던 그해 달빛'에서 그의 몸값은 회당 무려 120만 위안(약 2억7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중국에서는 근래 드라마나 영화의 주연배우 개런티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쑨리뿐 아니라 저우쉰 등 톱스타들의 몸값은 드라마 기준 회당 1억원이 훌쩍 넘는다. 급기야 지난달 말, 중국 공공기관이 일부 톱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를 적정선에서 제한하는 '한수령'을 내놨지만 쑨리의 출연료가 공개되면서 그 실효성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다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