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2017] '강자에게 약한' 국세청…고액소송 패소율 5배 높아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1:11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1:11

50억원 이상 패소율 33.1%…1억원 미만 패소율 6.9%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국세청…전관예우 덫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국세청의 50억원 이상 조세행정소송 패소율이 1억원 미만 소액소송보다 4.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바른정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의 최근 5년간 50억원 이상 고액 조세행정소송 패소율은 33.1%고 1억원 미만 소액 소송 평균 패소율은 6.9%다.

정병국 의원은 이처럼 소송액에 따라 패소율이 큰 차이가 보이는 이유를 전관예우에서 찾는다. 50억원 넘는 세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낼 경우 원고는 대형 로펌을 동원한다. 이 대형 로펌에 국세청 전직 관료가 포진해 있다는 게 정병국 의원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기준으로 김앤장과 태평양 등 국내 8대 로펌에서 일하는 국세청 출신 전직 관료는 66명에 달한다.

<자료=정병국 의원실>

정병국 의원은 "국세청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축적한 전직 공무원이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돌아서며 국세청 패소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국세청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 등을 특별채용하고 있으나 국세청 변호사 71명 중 53명이 한시 계약직"이라며 "기관 자체의 적극 대응 및 전문서 부족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