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직·김선수·여훈구 변호사, 지원림 교수도
[뉴스핌=황유미 기자]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는 11일 내년 1월 퇴임하는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차병직·김선수·여훈구 변호사와 지원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형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노정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추천했다.
대한변협은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후보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차병직 변호사(58·사법연수원 15기)에 대해 변협은 경희대와 고려대, 이화여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고,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수 변호사(56·17기)는 청와대 사법개혁 비서관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여훈구 변호사(56·18기)는 24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변협은 법원에서 친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지방변호사회로부터 우수법관(2009년~2011년)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변협은 지원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9·17기)도 후보로 추천했는데, 지 교수는 민사판례연구 및 민사법학에 대한 많은 저서와 논문이 있으며 2016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김형두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2수석부장판사(52·19기)도 추천 후보 중 하나다. 김 부장판사는 특허법원 재직 시절 특허법원의 제도개선 및 국제컨퍼런스 유치를 통해 특허사법의 발전과 국제화 발판을 마련했다.
변협은 노정희 서울고법 부장판사(54·19기)를 추천하면서 섬세하고 치밀하게 사건을 대하며 공정한 판결과 법에 대한 높은 이해와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