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년만에 공식경기 출장... 14일 개막 도미니카리그서 3루수 낙점. <사진= 도미니카리그 공식 홈페이지> |
강정호, 1년만에 공식경기 출장... 14일 개막 도미니카리그서 3루수 낙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정호가 14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주전 3루수로 출장한다.
리노 리베라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강정호(30)가 개막전에서 주전 3루수로 출장한다”고 10월10일(한국시간) 밝혔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의 강정호는 한국에서의 음주 뺑소니로 인해 미국행이 불발됐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비자 발급이 막혔다.
하지만 소속 구단의 배려로 강정호는 아길라스 구단과 지난달 계약, 90일 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도미니카에서 공식 경기에 출장하게 됐다. 도미니카리그는 14일 개막, 6개 팀이 오는 12월22일까지 50경기씩을 치른다.
그동안 1년간이나 경기를 뛰지 못한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총액 1600만달러(약 182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MLB 데뷔 첫해인 2015년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작성한데 이어 2016년에는 103경기에 나와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기록, 평균 25홈런을 터트렸다. 피츠버그와의 보장 계약은 내년까지이며 구단 옵션으로 2019년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