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위 케이뱅크 인가, 절차상 문제 있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은행 대주주적격성 심사, 금감원은 부정적 판단
금융위가 자체 법령해석심의위원회 통해 인가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위원회의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BIS비율)시점과 관련해 금융위가 자체적으로 법령을 해석하고 그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11일 금융행정혁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위 논의현황 및 1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은 "혁신위는 금융위가 감독업무보다 산업진흥정책을 더 중시함에 따라 케이뱅크 영업을 인가하는 쪽으로 유권해석을 했다고 판단했다"면서 "문제는 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인가 이후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도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윤 위원장 설명에 따르면 케이뱅크 예비 인가 당시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의 대주주 적격성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예비인가 직전 분기인 2015년 6월 말 기준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14.0%로 국내은행 평균인 14.08%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은행법과 은행업 감독규정에는 신설 은행 지분을 4~10% 보유한 최대 주주는 해당기관이 속하는 업종의 재무 건전성의 평균치 이상의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금융위에 최종 판단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내부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법령해석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심의했다. 당시 7명의 위원 중 6명이 직전 분기가 아닌 최근 3년의 평균 BIS비율로 대주주 적격성을 평가하는 데 동의했다는 것. 현재 해당 규정은 은행법 시행령에서 삭제됐다.

윤 위원장은 "혁신위 입장에서는 금감원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금융위가 내부적으로 만든 조직이 아닌 법제처와 같은 외부기관을 통해 법령해석을 했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은행 신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BIS 비율을 이처럼 재량적으로 해석했던 사례가 론스타 사건"이라면서 "론스타는 워낙 규모가 커서 케이뱅크와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케이뱅크 인가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기된 케이뱅크 주주의 동일인 의혹에 대해서도 윤 위원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은행과 KT, NH 투자증권이 사실상 동일인이라면서 KT와 우리은행이 NH투자증권을 통해 이사회와 경영 전반을 장악한 만큼 은산분리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혁신위는 케이뱅크 인가 자체가 위법인가 하는 문제는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위원장은 "행정 절차에 대한 문제는 있었지만, 산업 정책을 이끌어가는 최종 결정자인 금융위의 판단 자체가 위법인가 하는 것은 혁신위가 판단할 수 없다"면서 "또 당시 BIS비율 자체가 업종 평균치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행정 절차상의 문제와 법적 문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말 최종 보고서에 관련 권고안을 결론내린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