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2017] 정부 R&D 자금은 눈먼 돈? 절반은 환수 못해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1:03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1:03

최근 5년간 235건·388억 부정사용 적발
641억 중 296억 환수…54%는 사고처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이 여전히 '눈먼 돈'으로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훈 의원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금천구)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3개 R&D기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R&D 자금의 부정사용액이 388억원(235건)으로 드러났다.

부정사용 유형은 '연구개발 목적외 사용'이 119건(1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 및 중복증빙'이 62건(173억원), '인건비 유용' 38건(12억원), '납품기업과 공모' 8건(16억원), '연구비 무단인출' 8건(10억원) 순이다.

산업부 산하 R&D 자금 집행기관은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3곳으로 혈세로 마련된 R&D 자금관리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부정사용으로 적발된 사업은 정부 조사를 통해 사업비 일부 또는 전부를 국고로 환수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자는 향후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적발된 건에 대해 환수액 641억원 중 296억원(46.2%)이 환수됐으며 나머지 345억원(53.8%)은 폐업 등으로 환수가 불가능해 사고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훈 의원은 "정부의 R&D 부정사용 적발이 매년 국정감사 지적사항으로 빠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산업부가 개선방을 마련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