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액자산가 담당 PB들 요청 수용
최소 가입 금액 50억원 충족해야
리테일로 판매 창구 확대 아냐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전 11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헤지펀드 'NH앱솔루트리턴'에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금을 받기로 했다. 최소 가입 금액은 50억원 정도다. 개인 투자자가 들어가기엔 적지 않은 규모지만, 초고액자산가를 담당하는 PB들 요청을 받아들여 이 같이 결정됐다.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옥 <사진=NH투자증권>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헤지펀드 'NH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C-S)'에 개인 자금을 받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2차 자금 모집에 최소 투자금 한도를 충족하는 개인 투자금은 받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아직까지 투자가 확정된 개인 자금은 없다"고 말했다.
NH앱솔루트리턴은 작년 8월에 설정 당시 NH투자증권 고유자금 2000억원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금 1000억원을 더해 30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부터 설정액을 6000억원 규모로 키우기 위해 2차 투자자 모집을 진행중이다.
이미 NH투자증권 고유자금 1000억원이 추가돼 NH투자증권 고유자금은 3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운용 성과에 대해 자신하고 있는 NH투자증권 측은 고객들에게 운용의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고유자금 비중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 설정액은 전 거래일 기준으로 4108억원이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7.32%, 올해 누적으로는 8.36%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NH투자증권은 NH앱솔루트리턴의 설정액이 6000억원까지 늘어나면, 내년 7월까지 소프트클로징(잠정 판매 중단)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자금이 불규칙하게 추가 유입될 경우 수익률이 희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소 투자금 기준을 충족하면 개인이어도 투자를 받기로 한 것"이라며 "지점 등 리테일로 판매 창구를 확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