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스페인 카탈루냐의 독립 움직임이 금융시장에 주는 단기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국가의 독립과 분할에 관한 이슈는 때때로 소버린 디폴트와 같은 금융 위기로 연결되기도 했다"며 "카탈루냐의 독립 투표가 국가분할로 연결될 가능성을 현재까지 높게 보기 어렵고 스페인의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는 앞서 독립주민투표를 강행하며 중앙정부와 대치중인 상황이다. 카탈루냐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으로 연방예산의 20%를 기여하고 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갈등이 더 심각하게 진행된다면 중기적으로는 스페인의 국가 분할 가능성과 분리주의 확산으로 유럽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