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이 북한 '흡수' 한반도 비핵화 시나리오

기사입력 : 2017년10월08일 06:37

최종수정 : 2017년10월08일 06:37

중국 동북아 지정학적 입지 강화..북한도 체제 붕괴 위협 모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북한의 군사 도발에 따른 위기감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을 장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때 중국은 동북아 지역에서 군사적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고, 북한 입장에서도 미국에 의한 체제 붕괴 리스크를 모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주장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9일 평양 목란관 연회장에서 핵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위한 핵실험 성공 자축 연회를 열었다. <사진=조선중앙TV>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세계 정치권 전문 편집자로 장기간 활약한 빌 에모트는 미국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와 인터뷰에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국의 북한 흡수로 종료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 도발로 인해 북미 관계가 급랭한 것은 물론이고 중국과 미국 역시 한파를 내고 있다. 대화로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 측의 입장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옵션을 거듭 언급하는 가운데 안톤 모로조프 러시아 자유민주당 의원은 현지 언론 RIA 노보스트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 서부 해안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밝혀 경계감이 한층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워싱턴 소식통의 의견은 이와 다르다. 실상 미국에 군사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 “누군가 핵공격 직후 30분 안에 1천만명의 서물 시민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정식을 풀지 않는 한 군사 옵션이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에모트의 주장은 한반도 상황이 교착 국면에 빠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중국이 북한을 흡수하는 시나리오가 군사적으로 가장 덜 나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경우 가장 커다란 수혜자는 중국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한반도에서 재앙에 해당하는 전쟁이 발생하는 상황을 모면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북아 지역에서 군사적 입지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더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지정학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북한으로서도 크게 잃을 것이 없는 시나리오라고 에모트는 주장했다. 중국의 ‘핵 우산’에 편입, 무엇보다 미국에 의한 체제 붕괴의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그의 최측근을 제외한 북한 지도부와 주민들이 중국에 커다란 저항 없이 굴복할 것이라고 에모트는 예상했다. 미국과 핵 전쟁 위험보다 생존을 택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또 이 같은 시나리오의 커다란 걸림돌은 미국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트럼프 행정부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