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차기 연준 의장에 매파 '유력'…"달러 오른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04일 02:46

최종수정 : 2017년10월04일 04:1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수장에 '매파'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워시 전 이사가 연준에 돌아오면 달러화가 강세를 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젠스 노드비그 엑스앤티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직과 관련해 워시 전 이사와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노드비그 CEO는 "명심해야 할 것은 재닛 옐런 현 의장과 비교해 2명 모두가 더 매파적이라는 것"이라면서 "옐런 의장은 그가 한 것에 대해 매우 신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옐런 의장의 (연임)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파월인지 워시인지 말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현재로선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워시 전 이사, 파월 이사를 만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파월 이사를 더 마음에 들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베팅사이트인 '프레딕트잇(PredictIt)'에 따르면 연준 의장직에 오를 가능성은 워시 전 이사가 42%, 파월 이사가 35%, 옐런 의장은 18%인 것으로 집계됐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10%로 뒤를 이었다.

노드비그 CEO는 매파 인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떠오르면서 달러화가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달러화는 반등하고 있고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엔 환율은 더 오를 수 있고 유로/달러 환율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노드비그는 달러/엔 환율이 현재 112엔대 후반에서 115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앨버트 에드워즈 소시에테제네랄 전략가는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직에 오를 것으로 봤다. 에드워즈 전략가는 "나는 미래를 봤고 그의 이름은 케빈"이라며 "통화정책에 대한 케빈 워시의 생각은 중앙은행가들로부터 익숙해진 집단 사고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에 오를 경우 "(지금과) 다르고 매파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직과 관련해 4명의 인사를 만났다며 "2~3주 후에 연준 의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