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신인 남자 아이돌의 흥행이 가시화 된다면 JYP엔터테인먼트 주가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10월 방영될 남자 신인 아이돌은 기존 트와이스 데뷔 전략 및 수익화 과정을 참고할 때 2PM이나 GOT7의 성장속도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흥행 여부에 따라 2020년 영업이익 500억원 이상, 시가총액 1조원도 꿈꿔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가 2018년 예상 PER 기준 17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신인 남자아이돌의 흥행 여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기준이라고 분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9월말 이후 소속 가수들의 컴백과 신인 남자아이돌의 오디션 프로그램 방영이 예정돼 있다. 9월 29일은 Day6, 10월 10일 GOT7, 10월말에는 트와이스가 컴백한다. 또한 10월 17일부터 신인 남자아이돌의 오디션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가 방영된다.
이 연구원은 "SM과 YG가 과거 OPM 20%대의 실적을 유지했던 이유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빠른 수익화 과정(콘서트) 및 적자 자회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JYP도 주요 그룹들이 모두 재계약 이전(7년차)의 분배비율을 유지할 수 있고 IP를 활용한 사업들의 내재화(자회사 설립 등)에도 부정적"이라며 "신인 남자아이돌이 흥행한다면 2022년까지 고성장, 영업이익률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