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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인천공항과 교통 서비스 업무협약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5:39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5:39

주차 시작으로 이동·교통 관련 서비스 범위 확대

[뉴스핌=정광연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스마트 교통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판교오피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데이터 민간 이용 활성화 및 교통 서비스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교통 인프라 데이터를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와 결합해 인천공항으로의 이동을 한층 편리하게 만든다는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주차 영역을 시작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다양한 이동 서비스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데이터 민간 이용 활성화 및 교통 서비스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강판석 인천공항공사 경영지원처장(왼쪽)과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대외협력실장. <사진=카카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실시간 주차장 정보, 공항 혼잡도 등 교통 인프라 정보를 공유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주차 서비스에 우선 적용한다.

공항 방문객은 카카오 주차 앱으로 자신이 이용하는 여객 터미널 정보와 터미널 인근 주차장 이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차장 만차 시에는 인근 타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입출차 및 요금 정산 등 모든 주차 과정은 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공항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은 카카오내비,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 중 한 곳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많은 이용자가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이동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5월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스마트 교통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천국제공항과의 제휴로 전국의 모든 공항을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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