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용객 편의를 높인 미래공항 구축 아이디어를 모은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8일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공항 종합계획 의견수렴 공청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연말까지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여객이 집에서 출발해 여행이 끝나기까지 전 과정(end-to-end)에서 이음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국내공항은 셀프체크인, 자동출입국심사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공항운영 자동화와 여객처리시간 단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전체 여객량의 약 93%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4개 공항에 집중돼 공항혼잡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은 여객 수용능력대비 107%를 수용했으며 제주공항 수용실적은 117%에 달했다.
국내공항도 신기술을 도입해 세계공항처럼 공항혼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접근교통, 프로세스, 정보서비스, 운영, 테스트베드와 스마트공항 해외진출까지 6가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이 그동안 단편적으로 추진해온 과제들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공항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