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정부의 세제 개혁 세부안을 밝힐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총회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5일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과 기업, 소기업에 대해 적용할 세율을 오는 27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할 연설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내리고 개인에 적용하는 최고 세율을 39.6%에서 35%로 내리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세제개혁 논의에 참여 중인 이른바 '빅6'는 부자 감세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계가 얼마만큼의 세금을 내야하는지가 백악관과 의회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서 주요 난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방송은 백악관이 이를 39.6%에서 35%로 내리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빅6 멤버 모두가 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세제 개혁안 협상을 담당한 빅6에는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케빈 브래디 하원 세입세출위원장,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이 포함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다"며 "대규모 세제 감면과 개혁"이라고 썼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