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1위 KIA와 반게임차... 장원준 13승. 사진은 투런 혼런을 터트린 민병헌. <사진= 뉴시스> |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1위 KIA와 반게임차... 장원준 13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는 두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두산 베어스는 9월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0으로 승리, 5연승을 질주해 1위 KIA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81승55패3무, 3연패를 당한 KIA는 81승54패1무. KIA는 남은 8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야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날 선발 장원준은 7이닝 5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9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민병헌의 투런 홈런과 양의지의 솔로포로 승기를 굳혔다. 반면 KIA 선발 헥터는 6이닝동안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18승)째를 당했다.
프로야구 1,2위 팀의 경기는 장원준의 호투로 KIA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잇지 못했다. KIA는 1회 1사 1,2루 상황서 최형우의 병살타로 마감한데 이어 2회에도 2사 1,2루 기회를 열었지만 장원준에 막혀 득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은 3회 들어 민병헌의 한방으로 선취점을 냈다. 허경민의 안타로 엮은 3회초 1사 1루서 민병헌은 헥터의 135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 홈런.
4회초에도 두산은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양의지는 헥터의 5구째 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14호.
5회초에도 두산의 기세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낸데 이어 류지혁이 좌중간 1루타로 1,3루를 만든후 박건우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각각 1점을 추가했다.
7회초 두산은 박건우의 1루타에 이은 김재환의 2루타로 엮은 1사 2,3루서 오재일의 땅볼 아웃때 선두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냈다. 이후 KIA 타선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