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21만7천원, 대형마트 30만9천원
지난해 추석 대비 구매비용 낮아져
[뉴스핌=장봄이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구매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9만원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1만7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추석 대비 각각 3.4%, 2.6% 하락했다.
대형마트 선물세트 7개 품목(사과·배·쇠고기·곶감·표고버섯·잣·굴비) 가격도 조사해보니 사과와 쇠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특히 사과는 출하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하락했다. 쇠고기는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8% 낮아졌다.
표고버섯(흑화고)은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이 20.3% 올랐고, 굴비(1.2kg, 10마리)는 어획량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는 28일 추석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 정보를 한 번 더 발표할 계획이다.
전통차례상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