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57.81 (-8.18, -0.24%)
선전성분지수 11098.34 (-92.79, -0.83%)
창업판지수 1872.77 (-19.90, -1.05%)
[뉴스핌=백진규 기자] 21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금융 당국의 감독 강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04% 내린 3364.70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한때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 전환한 뒤 0.24% 내린 3357.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색금속, 희토류, 황금 등 자원 관련 종목 주가가 2% 넘게 내렸다.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의 규제정책이 이날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중국 보감회는 21일 보험사들의 자금운용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형식보다 실제 자금경로를 파악해 레버리지 투자를 규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안화 약세 역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86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30% 하락했다.
중국 금융투자기관들은 이날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쥐펑투자는 “비록 원자재,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최근 강세장 이후 기술적 피로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향후 19차 당대회 등을 계기로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화타이증권 역시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신에너지차, 반도체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6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는 만기물량과 일치해 순공급 물량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제로(0)였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319억위안과 3207억위안이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