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전문인력 우즈벡에 1주일간 파견
전력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 공동 개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한국전력이 우즈벡전력공사와 전력사업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한국전력은 우즈베키스탄의 노후화된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전력설비 현대화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에 23명의 설비진단 및 해외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인력을 1주일(9월17~23일)간 파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력설비 진단인력 파견은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무스타포예프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Uzbekenergo) 회장이 체결한 전력분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 이행 및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부총리 이브라기모포간 회담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셰라리예프 국영전력청 부회장(뒷줄 오른쪽 7번째)과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뒷줄 오른쪽 8번째)을 비롯한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전의 설비진단 인력은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송배전설비를 점검할 예정으로, 전력설비 현대화사업 및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전력설비 진단결과를 통해 전력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며, 우즈베키스탄과 기술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전력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향열 한전 해외부사장은 지난 18일 이브라기모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품질을 자랑하는 한전의 기술력과 경험·노하우를 활용한 우즈베키스탄 전력설비 진단을 통해 양사가 협력해 나갈 수 있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혁력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전력분야 엔지니어 양성지원 등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브라기모프 에너지부총리는 "금번 설비진단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국내 에너지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고, 전력설비 현대화사업 등 에너지 및 전력사업 분야에서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력사업 협력은 기술교류와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향후 새로운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