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실업자 내몰리는 롯데백화점 직원의 '한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개월 남기고 문 닫으라니…" 직원들 일자리 걱정
정부 "입주 업체들 직접 만나 의견 수렴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20일 오전 영등포 롯데백화점은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이른 시간에도 매장은 쇼핑객들로 붐볐다. 행사장은 물론, 식품관과 의류 매장 등에서 쇼핑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직원들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밝고 상냥한 표정을 지었다. 손님이 자주 드나들어서인지 매장 분위기 역시 밝았다. 하지만 '폐점' 얘기를 꺼내자 직원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백화점 여성의류 매장에서 5년 넘게 매니저를 맡고 있다는 이모씨는 "요즘 직원들이 모이면 그 얘기를 자주 나눈다. 연초도 아니고 3개월 남은 시점에 문을 닫으라고 하니 다들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등포역사 롯데백화점 전경 <사진=뉴스핌>

이씨는 "다른 지점으로 옮겨갈 수 있는 직원들도 있겠지만 입점 업체 소속이 아니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입점 회사에서는 간단하게 폐점 수순으로 들어가지는 않을 거라고 직원들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그 말만 믿고 있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백화점 10층 식당가에서 한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도 "일단 정부에서 2년 정도 유예기간을 준 걸로 알고 있다. 우리는 백화점과 계약한 상태기 때문에 폐점 수순에 들어간다면 폐업 신고를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갑작스러운 폐점 통보에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인근 영세 상인의 생계 고민은 커지고 있다. 정부가 1~2년 임시 사용허가 기간을 제시했지만, 이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인근 상인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백화점과 바로 연결된 지하상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신모씨는 "주요 상권이 위태로워 지는데 당연히 우리도 피해가 생길 것"이라며 "일단 논의를 한다고 하니 상인들도 지켜보고 있다. 아니면 다른 백화점이라도 들어오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가게를 운영했다는 신씨는 영등포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모여 있어 손님들이 많은 편이지만, 역사 상권이 침체될까봐 다른 상인들도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1년 문을 연 영등포 롯데백화점이 27년 만에 운영을 종료하게 된다. 서울역사(구) ·동인천역사 등과 함께 올해 말 점용기간이 끝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역사 점용기간이 만료되면 국가귀속이나 귀속 후 원상회복, 허가 기간 연장 등이 가능하다. 현재 정부는 원칙적으로 국가 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롯데백화점은 폐점 수순을 밟아야 하는 상태다.

다만 정부는 1,2년 간 임시사용허가 기간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백화점·마트 등은 대규모 매장인 데다가 롯데백화점 소속 직원 외에도 약 4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폐점할 경우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국토교통부 측은 "기간 연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필요한 기간이나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입주한 분들과 의견 수렴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입주한 사업자들에게 직접 향후 계획을 설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