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역공 나선 롯데, 목표는 호텔롯데 몸값 높이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지주사 전환 마지막 연결고리 호텔롯데 상장
면세점 등 재무구조 개선 통한 상장 흥행 '안간힘'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이 중국 법인 매각을 추진하고, 공항면세점 철수를 선언하는 등 그간 취했던 '수성모드'에서 '강공모드'로 태도를 전환했다. 실적부진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 롯데호텔 상장이 어려울 뿐더러 상장이 되더라도 성과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사진=호텔롯데서울>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몸값을 높이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돌입한 모습이다. 호텔롯데가 지난해 제시한 시가총액과 공모 규모는 각각 11조~15조원, 4조700억원~5조2600억원.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확정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권 재취득으로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호텔롯데 몸값이 자연히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돌았다.

그러나 면세점 재취득이란 호재에도 사드사태가 발목을 잡고 말았다. 호텔롯데는 올해 2분기 면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적자(298억원)를 기록했다. 호텔 롯데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면세점 실적 악화 때문이다. 면세점 실적 저하로 호텔 롯데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장을 해도 흥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는 향후 호텔롯데를 상장시키고 2~3년 내에 10월 출범을 앞둔 지주사와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했다"며 "그러나 롯데면세점 위기가 계속되면 호텔롯데 상장 또한 기약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점 적자에 눈물의 쇼핑 '노른자 점포' 퇴점, 멀어지는 호텔롯데 가치 상승

호텔롯데 상장은 자금 확보와 동시에 지배구조 개선의 마지막 '퍼즐'로 신동빈 회장이 추진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마지막 연결고리다. 롯데지주가 진정한 지주사로 거듭나려면 그룹내 주요계열사 지분을 다수 가진 호텔롯데와의 합병이 불가피하다. 일본주주들 역시 롯데호텔 상장으로 큰 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는 후문이다.

애초 호텔롯데는 지난해 6월 상장을 예정했다. 그러나 월드타워점 수성을 비롯한 대내외적 사안으로 무기한 연기해야 했다. 그사이 기업가치 하락에 따른 호텔롯데 상장 공모자금 축소로 투자계획 차질이란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호텔롯데 가치 상승에는 불안요소만 가득한 실정이다. 주력 사업인 면세 사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데다 호텔롯데가 지분 8.8% 보유한 가장 큰 자산인 롯데쇼핑도 상황이 녹록치 않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 49% 급감했고, 연말이 되면 '노른자 점포'도 내놔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국토교통부가 서울역사와 영등포역사 상업시설을 12월31일까지 국가에 귀속키로 결정함에 따라 서울역 롯데마트(마트 매출 1위), 영등포역 롯데백화점(백화점 매출 상위 5위권) 시설 소유권을 국가에 넘겨야 한다. 역사가 국가에 귀속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영업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1~2년 후 재임대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국가로 귀속될 경우 정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임대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현재 임대업체는 재임대를 하지 못한다. 영업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3개월 앞둔 시점에 유예기간도 없이 영업정지를 선포한 격"이라고 토로했다.

롯데그룹이 그간 기존 사업권을 유지한다는 '수성전략'에서 사태해결을 위한 '강경 전략'으로 태도를 전환한 것도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전초 작업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해진 것이란 지적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07년 야심차게 진출했던 롯데마트와 롯데칠성, 롯데제과 중국법인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마트 올해 2분기 중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840억원)에 비해 10%에 불과한 210억원에 그쳤다. 롯데제과는 중국법인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약 49% 감소했고, 롯데칠성음료 중국 법인도 상반기 생산실적이 전년보다 47% 줄었다.

정부를 향한 면세점 수익성 개선 몸부림에도 나섰다. 롯데는 인천공항을 상대로 임대료가 인하되지 않으면 인천공항 사업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로 2015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약 4조1000억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올해 2000억원 이상, 5년간 최소 1조4000억원 적자를 볼 것이란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행보들은 사드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백화점 등 본업 부진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론 호텔롯데 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