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속적 도발과 위협…박성진 자진사퇴 등 영향
정당지지율 민주, 49.3% 1위...바른정당, 5% 3주째 하락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하며 67.1%를 기록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부적격 채택 등이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조사한 9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0%p(포인트) 하락한 67.1%로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상승한 26.8%를 기록했다. '모름, 무응답'은 0.2%p 하락한 6.1%로 집계됐다.
<표=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6차 핵실험 이후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전술핵무기 재배치'등 안보 논란이 심화하고,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싸고 인사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0.4%p 떨어진 49.3%로 1위를 유지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지지율 18.4%로 지난 주보다 1.7%p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0.1%p 오른 5.8%의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5.0%로 지난 주보다 1.3%p 떨어지고 3주 연속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부터 성인 2542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