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핵실험 안보위기와 무력감에 69.1%
사드 임시배치 후 일간집계 완만한 회복세
국민의당 정당 지지율 5.7%...정의당과 동반 꼴찌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60%대로 주저 앉았다.
1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8일 성인 25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p떨어진 69.1%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2.8%p 오른 24.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이 지속되면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드 임시 추가배치 후 일간집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고 진보층에서도 89.4%에서 90.8%로 지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표=리얼미터> |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6%p 하락한 49.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대선 후 두 번째로 50% 이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3%p 오른 16.7%의 지지율을 보였고, 바른정당은 이혜훈 대표가 사퇴한 뒤 지난주보다 0.2%p 내린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7%p 내린 5.7%를 기록해 정의당(5.7%)과 함께 최하위를 달렸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호남 SOC 예산 홀대론'을 폈지만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14.3%에서 9.7%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6만592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3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