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아이폰 수혜주'로 거론되는 LG이노텍이 애플의 스마트폰 고급화 전략에 따라 내년에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8일 "LG이노텍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후 기간 조정을 거치고 아이폰X의 출시 지연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그러나 수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4분기 영업이익은 182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세 가지로 요약해 답변했다. 우선 LG이노텍이 실제로 아이폰 신제품의 수혜를 받는가의 여부다.
그는 "아이폰 신제품은 특히 카메라모듈은 듀얼 카메라 확대와 Face ID를 가능하게 하는 True Depth 카메라가 채택했는데, 모두 LG 이노텍이 수혜를 받게 된다"며 "일본 경쟁사 진입이 우려되나 LG이노텍의 점유율이 더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추가 성장의 가능성과 성장의 동력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듀얼 카메라와 True Depth 카메라의 적용을 예상했으며, 카메라 모듈 뿐만아니라 추가적인 부품 채택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18년에는 전 모델 듀얼카메라, 최소 2개 모델 Face ID 채택을 예상한다"며 "LG이노텍은 애플의 스마트폰 고급화 전략의 수혜를 받고 있는데다 카메라 모듈 뿐만아니라 추가적인 부품 채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LG이노텍이 애플을 통해 터치 ID에 적용되는 RF-PCB와 무선충전 모듈 납품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2 Metal COF나 Fine Metal Mask 등 신제품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LED 적자 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