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재영(사진) 4승·박정진은 886일만에 S... LG는 또 1점차 패.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김재영 4승·박정진은 886일만에 S... LG는 또 1점차 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한화가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9월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 3연승을 질주, 시즌 58승째를 수확했다.
선발 김재영은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으로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LG 차우찬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에도 타선불발과 불펜 난조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LG는 5위 SK가 이날 롯데에 패해 승차는 2.5경기를 유지했다.
이날 양팀은 초반 선발 차우찬과 김재영을 상대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초 한화는 양성우가 차우찬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내 이날 팀 첫안타를 기록했지만 잔루에 그쳤다. LG도 마찬가지였다. 2사후 유강남의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이 선발 김재영을 상대로 이날 볼넷을 처음으로 골라내 1,2루를 엮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6회 박용택은 두차례나 타석에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이날 프로데뷔전을 치른 최민창의 프로데뷔 첫 안타에 이어 박용택이 뜬볼로 물러 났으나 변수가 생겼다. LG 벤치에서 대주자 기용을 위해 타임을 요청한 게 받아져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결과는 같았다.
LG는 7회초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무사 1,2루 한화의 찬스를 막은 LG는 공수 교대후 선두타자 정성훈의 2루타, 이형종의 희생번트후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냈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차우찬이 마운드에서 내려오자 대타 작전에 이은 오선진의 역전타로 전세를 바꿨다. 차우찬과 바뀐 투수 임정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하주석이 우전1루타를 쳐냈다. LG 벤치는 바로 임정우를 내리고 이동현으로 교체했다. 이에 한화는 최재훈의 타석서 대타 이용규를 세웠다. 결과적으로 LG의 마운드 교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동현은 올라오자마자 1루수 견제구 실책을 범했다. 이 사이 주자는 2루에 안착했다. 대타로 나선 이용규는 1루수 옆을 뚫는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동훈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옮긴 한화는 다시 오선진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흐름을 바꿨다. LG는 8회에만 임정우, 이동현, 신정락 등 3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9회초 한화는 김회성의 볼넷에 이어 정범모의 빗맞은 안타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때 다시 LG의 실책이 이어졌다. 신정락의 폭투가 나와 주자가 한루씩 이동했다. 하주석이 뜬볼을 쳐냈지만 다시 포수 유강남이 공을 빠트리는 실책이 이어졌다. 김회성은 세이프.
8회 2사 1,2루에 그친 LG는 9회말 2사상황서 송광민의 글러브에 튕겨 나오는 유강남의 내야안타로 마지막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대타 양석환이 쳐낸 타구는 좌익수 강상원의 호수비에 막혔다.
박정진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015년 4월1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886일만에 세이브를 일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