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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 북상, 제주 앞바다 오늘 밤 9시 '태풍 경보'

기사입력 : 2017년09월15일 19:54

최종수정 : 2017년09월15일 20:09

[뉴스핌=황유미 기자] 기상청은 15일 오후 9시 기준 제주도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 중인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섬 인근 바다의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이날 기상청의 오후 6시 발표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함에 따라 거문도·초도에는 강풍경보가, 울산, 부산, 제주도와 양산·남해 등의 경상남도 일부 지역, 경주·포항, 흑산도·홍도, 장흥·완도·강진·여수 등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내려질 예정이다.

태풍 탈림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시 남남서쪽 570㎞ 해상에서 시속 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후 16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을 지나며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새벽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전해상, 동해남부해상에 태풍으로 인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과 17일에는 경상동해안과 제주도산지에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0~10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저녁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상되니 비닐하우스 및 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안 지대의 접근을 금지하고 선박은 미리 대피해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한편 제주도 전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항공 운항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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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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