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1위 카운트다운... 이범호(사진) 만루포·팻딘 8승. <사진= 뉴시스> |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1위 카운트다운... 이범호 만루포·팻딘 8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KIA가 프로야구 1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KIA 타이거즈는 9월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 시즌 78승49패1무을 작성했다. 반면 SK는 2연승을 마감했다.
선발 팻딘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을 수확했다. KIA는 팻딘에 이어 김윤동(0.2이닝), 임창용(1.1이닝), 김세현(0.2이닝)을 내세워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켜냈다.
선취득점 승률 1위팀 KIA는 3회들어 홈런 2개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0-0의 흐름을 깬 건 선두타자 버나디나의 홈런이었다. 그는 선발 문승원의 초구 137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로 시즌 24호를 작성했다. 이후 문승원은 5.2이닝동안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2사후 만루 상황에서 이범호가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으로 격차를 벌렸다. 최형우의 볼넷, 나지완의 좌전1루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엮은 만루 상황서 이범호는 문승원의 초구 146km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 좌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이범호는 3년연속 20홈런이자 올 시즌 첫 만루 홈런을 작성했다.
3회말 SK는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후 1사 1,2루 기회를 엮었지만 팻딘에게 막혀 더이 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다.
KIA는 6회초 최원준의 적시 2루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안치홍을 불러 들였다.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K는 김동엽의 시즌 21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보탰지만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7회말 KIA는 2사 1,3루 위기서 이날 15일만에 1군에 올라온 임창용을 김윤동 대신 마운드에 세웠다. 임창용은 최정을 5구만에 커브로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이후 불펜들도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