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6개월 만에 반등 "물가 압력 상존"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달 중국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강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직전월 상승률 1.4%와 예상치 1.6%를 일제히 상회했다. 이로써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뜨거운 날씨와 비 때문에 달걀 가격이 16.2% 오르고 채소 가격이 8.5% 급등한 영향이 컸다.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6.3%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직전월(7월)의 5.5%와 전문가 예상치 5.6%를 웃도는 결과다.
PPI 상승률이 강화된 것은 원자재 상품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이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물가 압력이 강화되면서 시장의 완화정책 기대는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경제는 리플레이션 흐름이 지속되면서 경기의 급격한 둔화 우려는 줄어들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자료=국가통계국>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